작성일 : 13-03-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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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질병에 관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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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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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소(酸素)와 활성산소(活性酸素)
1) 산소(酸素)
인간은 호흡(呼吸)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인다. 산소는 생체(生體)에 아주 중요한 원소이며 에너지대사의 주역이다. 산소가 없으면 TCA사이클도 돌아가지 않고, ATP의 생산량은 19분의 1로 떨어지므로 살 수가 없다. 성인(成人)이 하루 약 10,000리터의 공기를 흡입하면 21%가 산소이기 때문에 하루에 산소흡입량(酸素吸入量)은 2,100리터 정도가 된다. 인간은 산소 없이는 살 수도 없지만 안타깝게도 산소가 있어서 죽는다. 산소는 필요하지만 호흡으로 흡수하는 산소(酸素)의 약 2%(40리터)는 체내에서 활성산소(活性酸素)로 변한다.
2) 활성산소(活性酸素)의 발생(發生)
활성산소는 호흡(呼吸)과 음식물(飮食物) 섭취과정(攝取過程)에서 산소와의 산화과정(酸化過程)을 통해 생성되어 생체조직을 공격(攻擊)하고 세포를 손상(損傷)시키는 유해(有害)산소(酸素)이다.
음식의 영양소(營養素)는 소화․흡수되어 혈당(血糖)이 되고, 세포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와 결합하여 연소(燃燒)한다. 혈당은 타서 체온과 에너지 물질인 ATP(아데노신3인산)로 변한다. 이 때 사용되는 산소의 약 2%가 활성산소(活性酸素)로 바뀐다.
그러나 활성산소는 일부 몸을 보호(保護)하는데도 사용된다. 즉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好中球; Neutrophil)나 대식세포(Macrophage, 탐식세포)가 몸속에 침입한 이물질(異物質)이나 바이러스 등을 자신 속으로 흡수하여 막(幕)으로 둘러싸고 국소적으로 활성산소를 내뿜어 죽여 버리는 것이다.
활성산소가 인체 내에서 발생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나 쇼크를 받았을 때, 대량의 음주(飮酒), 몸속에 염증(炎症)이 있을 때, 혈액이 일시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흐르기 시작한 허혈(虛血)과 재관류(再灌流)반응을 보일 때, 강렬한 자외선(태양광선)을 받았을 때, 방사선(放射線)을 쏘였을 때, 전자레인지․컴퓨터, 게임, 핸드폰, TV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電磁波)에 노출 되었을 때, 식품첨가물․보존료․농약, 화장품, 조제약 등 화학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왔을 때, 격렬한 운동(運動)을 했을 때, 약물(藥物)을 섭취했을 때, 담배를 피울 때, 염소나 트리할로메탄(Trihalomethane)이 들어간 수돗물 등을 마셨을 때, 육체가 감염(感炎)되었을 때, 고농도의 산소를 과다 흡입했을 때 등등이다.
3) 활성산소(活性酸素)의 실체-피로(疲勞), 노화(老化), 질병(疾病)의 원인
피곤(疲困)함이란 에너지가 부족(세포감소)하기 때문에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노화(老化)란 인체의 세포감소에 따른 ATP생산의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질병(疾病)이란 활성산소 때문에 인체의 엔진인 미토콘드리아가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없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성산소가 증가되어 전자(e-)를 빼앗아 ATP생산이 저하되어 세포활력이 없어지면 대사활성기능이 저하된다. 그러면 원료인 당(糖)이나 지방(脂肪)이 축적되어 당뇨병(糖尿病)이나 고지혈증(高脂血症), 동맥경화(動脈硬化) 등과 같은 성인병이 생겨난다. 또한 인체의 엔진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 미토콘드리아에서 TCA 사이클이 1회전 하면 12개의 ATP가 생산되고, 그 가운데 마이너스 수소이온은 11개에 관계있고, 그 중 9개가 NAD의 양이온 반응으로 만들어 진다. 남은 2개에 코엔자임 Q10이 관련되어 있다. 코엔자임 Q10은 전자를 발생시켜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활기왕성한 젊음을 되찾게 된다. 그리고 의약품으로서 심부전(心不全)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한편 오메가-3 지방산은 포도당이나 지방산 미토콘드리아 수확을 증대시켜 주고,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가 상처를 입게 되어 피곤(疲困)함과 노화(老化), 골다공증(骨多孔症) 등을 일으킨다.
활성산소가 유전자(遺傳子)를 상하게 하면 암(癌)을 유발하고, 단백질(蛋白質)을 변형시켜 피부의 주름현상을 불러일으키고, 눈 수정체 단백질을 상하게 함으로써 백내장(白內障)을 일으킨다. 또 몸에 있는 무한한 세포의 세포막지질(脂質=지방분)을 산화시켜 과산화지질로 변화시켜 기능이 저하시킨다. 특히 활성산소가 뇌신경세포에 침투하면 치매(癡呆)나 노화(老化)의 원인이 된다.
또 공해나 화학물질 등의 영향으로 인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생성되어 인체조직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과산화지질(過酸化脂質)을 만들어 온갖 질병을 유발시킨다. 적당(適當)한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과도(過度)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육식(肉食)을 많이 하는 운동선수의 수명이 짧은 사실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피부에 기미나 주름이 생기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에 의해서 과산화 지방질이 생기고 피부에 색소가 침착하게 된다. 아토피는 피부 표면의 피지막(皮脂幕)과 그 아래의 각질층(脚疾層)이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되어 부슬부슬해진 상태이다. 더욱이 피부의 전자부족으로 견디기 힘든 가려움을 동반하고 계속해서 그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다. 체내의 모든 생명현상은 전자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이다. 그 결과 생명의 설계도인 DNA가 상처를 입어 암(癌)이 발생한다든지 기타 생활 습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활성산소가 과다(過多)하게 생성되면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인 지방(脂肪)과 단백질(蛋白質) 그리고 유전자(遺傳子)를 산화(酸化)시켜 질병을 촉진시키게 된다.
활성산소는 또한 단백질(蛋白質)을 변성(變性)시켜 장해를 초래한다. 여성들은 얼굴에 주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탄력을 잃어 쳐지는 것도 활성산소로 인해 피부의 콜라겐과 엘라스틴(Elastin)이라고 하는 구조 단백질이 변성하여 생기는 것이다. 암(癌)도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의 장해에 의한 것이고, 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나 방사선의 부작용(副作用)도 주로 활성산소에 의한 것이다. 활성산소는 인체에 발생하는 질병(疾病)의 90%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 활성산소는 몸을 녹슬게(산화, 酸化) 하여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인 미토콘드리아, DNA, 세포막(細胞膜) 등에 손상을 주는 것이 노화(老化)와 질병(疾病)인 것이다 항산화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아제(Superoxide Dismutase, SOD), 항산화물질(비타민C와 E), 식물색소인 폴리페놀(Poly-Phenol),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글루타티온(Glutathione), 코엔자임 Q10 등은 활성산소를 불활성화(不活性化)시키고, 물과 산소로 분해하여 무독화(無毒化)시킨다.
. 사과를 반으로 잘라 그대로 두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든지, 빵이나 와인을 공기(空氣)중에 방치하면 산화(酸化)되어 맛이 없어지는 것도 활성산소 때문이다.
활성산소(活性酸素)는 몸에서 전자(e-)를 빼앗고, 몸의 에너지인 미토콘드리아를 녹슬게 하는 독성(毒性)이 강한 산소의 유도체(誘導體)이다. 원기(元氣)를 넘치게 하기 위해서는 전자를 풍부하게 공급하여 활성산소를 제거(除去)하고, ATP를 계속해서 생산하여 대사기능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수소(水素)는 세포막이나 세포핵, 미토콘드리아 DNA를 손상(損傷)시키며 활성산소 중에서도 가장 산화력(酸化力)이 강한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을 선택적(選擇的)으로 제거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소(水素)를 통하여 활성산소를 미연에 제거하면 DNA는 정상대사기능을 한다. 따라서 질병예방과 치료는 세포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수소(水素)가 필수요소이다.
4) 활성산소(活性酸素)의 종류(種類)
일반적으로 분류하면 과산화수소, 수퍼옥시드 라디칼(Super Oxide Radical), 일중항 산소(一重項酸素, 싱글레트 옥시젠), 하이드록시 라디칼(Hydroxy Radical) 등이 있다. 과산화수소는 미균(微菌)을 소독하는 좋은 수소이다. 또한 일중항산소는 산소분자의 전자분포가 치우쳐서 생기는 것으로써 자외선으로 인해 주로 신체표면에 발생하고, 산화력이 강해 피부나 눈을 상하게 한다. 백내장이나 살이 타는 것, 피부암, 기미나 주근깨 등에 관계있다. 특히 하이드록시 라디칼은 굉장히 불안정하여 전자를 찾아 거칠게 돌아다니며 상대를 녹슬게 하고, 독성(毒性)이 강하여 여러 가지 질병(疾病)의 원인이 된다.
수소는 이러한 활성산소 속에서도 특히 흉폭한 하이드록시 라디칼을 특이적으로 없애는 것이 확인되었다.
5) 각종 질병(疾病)과 활성산소(活性酸素)
활성산소(活性酸素)란 우리가 호흡한 산소(酸素)가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천 배의 산화력(酸化力)이 높은 산소불순물(酸素不純物)로서 스트레스, 자외선, 세균침투에 의해서 나타난다. 또한 활성산소는 적당량(適當量)이 있으면 세균(細菌)이나 이물질(異物質)로부터 몸을 지키지만 너무 많이 발생(發生)하면 정상세포(正常細胞)까지 무차별 공격, 각종 난치병(難治病)과 노화(老化)의 주범이 된다. 즉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자외선,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등으로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는 인체의 정상적인 DNA와 세포조직을 공격하고, DNA의 유전정보(遺傳情報)를 파괴하고 세포막(細胞膜)을 붕괴하며 비정상적인 세포단백질을 형성한다. 현대병의 90%이상이 활성산소가 원인이다.
모든 병(病)을 일으키는 산화노폐물(酸化老廢物)(과산화지질/ 콜레스테롤 등)의 생성(生成)과 축적(蓄積)을 방지(防止)하기 위해서는 활성산소(活性酸素)를 제때에 소거(掃去)할 수 있는 활성수소(活性水素)가 반드시 필요하다. 활성산소(活性酸素)는 활성수소(活性水素)를 만나면 물로 변화(變化)되어 외부로 배출(排出)되어 버린다. 만병(萬病)의 근원(根源)인 활성산소를 제거(除去)하는 원소는 활성수소(活性水素)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활성산소가 췌장(膵臟)의 베타세포와 근육세포의 인슐린 호르몬 수용체에 산화장해(酸化障害)를 입히면 당뇨병(糖尿病)이 된다. 이 활성산소를 제거(除去)하거나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되는 체내환경(體內環境)을 개선(改善)하면 인슐린 호르몬을 생성(生成)시킴으로써 당뇨병은 치유(治癒)된다.
우리 몸속의 콜레스테롤 등 불포화지방산(不飽和脂肪酸)이 활성산소(活性酸素)를 만나면 과산화지질(過酸化脂質)로 바뀌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1) 혈액(血液) 또는 혈관벽(血管壁)에 쌓이면 동맥경화 → 고혈압 발생 → 혈관질환으 로 진행된다. 중풍, 뇌출혈, 뇌경색, 심장병, 신장병 등이 발병한다.
(2) 내장기관(內臟機關)에 쌓이면 내장기능이 저하하여 암, 당뇨, 간장 질환 등 모든 성인병(成人病)이 유발된다.
(3) 대뇌피질(大腦皮質)에 쌓이면 치매 등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고, 소뇌피질(小腦皮質)에 쌓이면 파킨슨병이 발병
(4) 피부(皮膚)로 노출되면 피부병, 검버섯, 기미, 주근깨, 노화 등으로 나타난다.
① 순환기, 호흡기계: 심근경색, 동맥경화, 폐염, 협심증 등
② 뇌신경계: 뇌경색, 간질, 뇌출혈, 파킨슨병, 자율신경장해
③ 소화기계: 위염, 위궤양, 위암, 간경변, 췌장염, 크론병 등
④ 혈액계: 백혈병, 패혈증, 고지혈증 등
⑤ 내분비계: 당뇨병, 부신대사장해 등
⑥ 피부계: 아토피성피부염, 일광피부염(광선과민증) 등
⑦ 안과계: 백내장, 망막변성증 등
⑧ 종양계: 흡연에 의한 암(癌), 화학발암, 방사선장해 등
⑨ 결합조직계: 관절류머티즘, 자기면역질환, 교원병(膠原病; Collagen disease) 등
서울대 생명과학부 정구흥 교수팀은 활성산소(活性酸素)가 간암 세포에 작용, 종양 억제유전자의 조절인자에 영향을 미치고 DNA 구조에 변화를 일으켜 암세포(癌細胞) 전이(轉移)를 유발(誘發)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소화기학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활성산소가 간암세포에서 유전자 조절인자인 ‘스네일(Snail)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DNA 염기에 메틸기(CH3)가 달라붙는 메틸화를 일으킴으로써 종양 억제유전자의 하나인 ‘E-카드헤린(cadherin)’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포간 결합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는 E-카드헤린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되면 간암세포들 간에 결합력이 약해지면서 암 전이 능력이 커지게 된다. 이는 활성산소가 간암의 전이를 촉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간암(肝癌)은 국내 암 사망원인 중 3위, 40∼50대 남성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병으로 간암이 진행될수록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 5년 이상 생존율이 10% 정도로 매우 낮다.
그리고 활성산소의 진짜 무서움은 단지 피부의 세포를 늙게 하는 것만이 아니고 몸의 모든 기관을 산화(酸化)해 파괴(破壞)하여 병(病)을 일으키는 것에 있다.
현재 일본인의 사인(死因) 톱 3을 차지하는 병을 암(癌)·심장병(心臟病)·뇌졸중(腦卒中) 이라고 한다. 이러한 병은 각각 환부가 달라서 무관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세 가지 병의 공통 원인으로 활성산소(活性酸素)가 깊게 관련되었음이 밝혀졌다.
6) 동맥경화(動脈硬化)와 활성산소(活性酸素)
일본인의 사인(死因) 두번째인 심장병(心臟病) 가운데 협심증(狹心症)과 심근경색(心筋梗塞)은 동맥이 막혀 혈액의 흐름이 멈춰버려서 일어나는 병이지만, 사인(死因) 세 번째인 뇌졸중(腦卒中)도 환부(患部)는 다르지만 역시 동맥(動脈)이 막혀서 일어나는 것으로서 활성산소와 깊은 관계가 있다.
동맥(動脈)은 몸의 각부에 산소나 영양분을 많이 포함한 혈액(血液)을 옮기는 혈관(血管)으로서 세포는 이 산소나 영양분이 도착되지 않으면 곧바로 죽어 버린다. 이 동맥가운데 심장에 영양을 주는 동맥을 ‘관동맥(冠動脈)’이라고 하며 이것이 이상이 생기면 ‘협심증(狹心症)’이나 ‘심근경색(心筋哽塞)’의 발작이 일어난다. 한편 뇌의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腦卒中)’을 일으키는데 원인으로서는 일반적으로「콜레스테롤」이 유력하다. 본래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요한 지방질(脂肪質)로서 150g의 콜레스테롤은 몸속에서 자가제조하고, 20%는 식품으로부터 보급받고 있다. LDL(저밀도 지방 단백질)은 간장으로부터 각부의 세포에 도착되는 콜레스테롤을 쌓은 것이며, HDL(고밀도 지방 단백질)은 불필요하게 된 콜레스테롤을 회수하는 것이다. 혈액 중에 LDL이 증가해 거기에 활성산소가 발생하면 콜레스테롤이 산화되어 “과산화지방질”로 바뀌어 진다. 이때 식세포 “매크로 살균 바이러스”가 달려들어서 정리한다. 이 포말세포나 과산화지방질이 동맥의 벽에 들러붙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동맥의 벽을 변질시켜 메스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딱딱하게 되는데 이것이「동맥경화」이다. 동맥은 원래 탄력성이 있어 영양분 등을 자유자재로 통과시키고 있지만 경직되면 그 기능이 없어져 오래된 고무호스와 같이 찢어지기 쉬워진다.
인간의 심장(心臟)은 몸의 각부에 혈액을 배웅하고 펌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장기로서 1분에 대략 70회 정도 고동치고 있다. 하루에 약 10만회 정도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1년이면 무려 3,700만회라고 하는 방대한 회수가 되지만 그런데도 심장의 근육인 “심근(心筋)”은 그만큼 다량의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것을 옮기는 「관동맥(冠動脈)」의 일은 중노동이다. 그 때문에 관동맥의 벽은 매우 굵고 탄력성이 풍부하여 튼튼하다.
심장(心腸)은 산소의 공급이 부족하면 심근(心筋)은 활동할 수 없게 되어 대단한 아픔을 호소한다. 이것이 심장을 단단히 조일 수 있는 ‘협심증(狹心症)’의 발작이다.
산소결핍상태(酸素缺乏狀態)가 계속되면 세포는 호흡을 하지 못하고 괴사해 버린다. 이것이「심근경색」이라고 말하고, 전체적으로 기능을 완수하지 못하면 고동이 정지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발작으로 일단 심장이 허혈상태에 빠지면 그 자리는 운 좋게 심장의 기능이 회복했다고 하여도 이번은「재관류」에 의해서 발생한 활성산소에 관동맥이나 심장의 세포가 공격을 받게 된다.
7) 뇌졸중(腦卒中)과 활성산소(活性酸素)
뇌(腦)는 체내에서 소비되는 산소의 대략 20%를 사용한다. 심장과 같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몸을 컨트롤하거나 감정(感情)이나 사고(思考)하는 정신활동을 많이 하므로서 활성산소의 발생도 극히 커진다.
뇌의 동맥(動脈)에는 몸 외의 부위에서는 볼 수 없는 혈액의 흐름에 역방향의 분기점(分岐點)이 있다. 보통 혈관은 혈액의 흐름이 막히지 않게 Y자형으로 분기하는데 뇌의 혈관에는 혈액의 정체(停滯)를 부르기 쉬운 구조가 되어 있다. 이 분기점(分岐點)에 과산화지질(過酸化脂質)이나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일으킨다. 또 혈관의 벽이 다쳤을 때에도 혈전(피의 덩어리)이 분기점에 걸리기 쉽고 혈관(血管)을 막아버릴 수 있다. 또한 뇌는 생명활동의 중추(中樞)를 잡고 있는 사령탑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불필요하거나 유해물질은 통과시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뇌졸중(腦卒中)’이라고 불리고 있는 병은 ‘뇌출혈’과 ‘뇌경색’ 두 가지로 구별된다. ‘뇌출혈(腦出血)’이란 활성산소에 의해서 혈관의 내벽이 벗겨져서 거기에 과산화지질(過酸化脂質)이 비집고 들어가고 혹(或)이 생겨 그것이 파열(破裂)되고 출혈(出血)하는 병이다. 고혈압 환자는 동맥경화로 경직(硬直)되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뇌경색(腦梗塞)’이란 혈관이 막혀있어서 혈액의 흐름을 정지(停止)시키므로 뇌세포가 산소결핍상태에 빠져 버리는 병이다. 심장으로 말하면 ‘심근경색(心筋哽塞)’에 해당한다. 후유증으로 언어장애(言語障碍)나 반신마비(半身痲痹)가 된다. 또한 병의 직후에는 혈관성의 ‘노인성 치매증(癡呆症)’을 부르게 된다.
8) 당뇨병(糖尿病)·합병증(合倂症)과 활성산소(活性酸素)
당뇨병(糖尿病)이란 혈액중의 당(糖)의 농도가 상승하는 병(病)으로서 의학적으로는 ‘인슐린의 부족(不足)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라고 정의되고 있다. 인슐린은 혈당(血糖) 값을 내리는 기능을 하는 호르몬으로서 부족하게 되면 혈당치가 상승해 당뇨병이 생긴다. 혈당치는 통상 70~110으로 식후 많을 때에도 200을 넘지 않아야 된다. 음식(飮食)을 섭취하면 당질(糖質)을 포함한 영양분은 장(腸)으로부터 흡수되어 혈액에 들어오기 때문에 인슐린이 즉시 활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기능을 췌장(膵臟)내에 점존하는 β(베타) 세포가 한다. β세포는 항산화 시스템이 약하기 때문에 활성산소에 손상되어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수많은 합병증(合倂症)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특히 혈관(血管)에 장해가 발생하기 쉽고 망막(網膜)이나 모세혈관(毛細血管)에 장해를 일으켜 실명(失明)이나 요독증(尿毒症)으로 진행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심근경색(心筋哽塞)에 의한 사망률(死亡率)은 통계적으로 일반의 2배 이상이 된다.
9) 암(癌)과 활성산소(活性酸素)
암(癌, Cancer)이란 의학적으로는 인체 안에서 만들어지는 ‘악성의 신생물’이다. 그것이 마음대로 계속 증가해 정상적인 세포(細胞)를 침식하여 몸의 기능을 파괴(破壞)해 버림을 말한다.
인체 60조개의 세포 하나에는 완전히 같은 유전정보(遺傳情報)를 전하는 것이 DNA다. 인체에서는 빈번하게 세포분열을 함으로써 신진대사(新陳代謝)가 반복되고 그때마다 DNA가 복사(Copy)되고 있다. 그런데 유전정보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특징을 정확하게 전할 수 없기 때문에 본래의 세포와는 다른 세포(細胞)가 태어난 것이 암세포(癌細胞) 중의 하나다. 인간의 DNA상에 있는 유전자수는 수만 개라고 하며 그 중에는 원래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암(癌) 유전자(遺傳子)가 있는데 이것들이 활발해지면 세포가 암(癌)이 된다.
모든 질병(疾病)과 암(癌)의 계기를 만드는 주범은 자외선이나 방사선의 피폭, 공해 물질, 농약, 식품 첨가제, 담배, 스트레스 등 활성산소를 일으키는 물질들이다. 활성산소가 세포의 핵 내에 있는 DNA를 공격하고 상처를 낸 다음 유전자(遺傳子)를 파괴해 버리면 종양(腫瘍)을 악성(惡性)으로 바꾸어 버린다.
암의 프로세스는 유전(遺傳)이나 개인의 체질(體質), 식생활, 환경, 정신적인 작용 등이 복잡하게 서로 얽혀있다. 또한 암이 발견되기까지는 10~30년 걸린다고 한다. 유전자의 이상이 차세대에게 계승(繼承)되면 기형(奇形)이나 장애(障碍)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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